독서기간: 24.08.15~24.08.16
나는 TV를 좋아한다. 드라마, 예능 가릴 것 없이
본방으로 챙겨보는 걸 좋아한다.
얼마 전 새로운 드라마 소식을 들었고
줄거리가 흥미로웠고 원작소설이 있다는 것을 알고
바로 밀리의 서재에 검색했다.
다행히 밀리의 서재에 있었다.
그리고 바로 읽기 시작해서 하루만에 다 읽었다.
오랜만에 범죄소설을 읽었다.
범죄소설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추리소설 같기도 하다.
읽는내내 혼자 범인을 잡고 있었으니 말이다.
개인적인 감상평은
주인공은 토비아스이지만 주인공이 하는 건 없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억울하고 복수심이 가득하지만 정작 해결하는 건 하나도 없다.
그리고 보덴슈타인의 개인적인 이야기는 굳이 있어야 하는 생각이 들정도이다.
토비아스가 고향으로 돌아와 죄를 지었던 사람들이 불안해 했던 것도 영향이 있었지만
누명을 벗을 수 있었던 것은 8할이 피아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의심하고 수사하고 심문하고 가장 발벗고 나선 인물이다.
그리고 소설에서는 사람의 개인적인 이기심, 욕심, 욕망과 시기, 질투가
한 사람의 인생을 어떻게 망쳤는지 망가뜨릴 수 있는지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작은 마을의 군중심리 또한 살아오면서 숱하게 보아온 듯도 하다.
내 욕심때문에 일을 벌였지만 이렇게까지 될 줄 몰랐다. 라고 말하는 건
정말 인간을 믿지 못하게 된 토비아스의 심정이 이해가 간다.
한국 드라마로 지금 2회까지 방영 된 걸로 알고 있는데
아직 보진 않았다. 등장인물도 좀 바뀌고 각색된 듯하다.
소설을 읽을 때 피아의 역할이 정말 정말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한국 드라마에서는 역할을 합친건지 어떻게 된 건지 모르겠지만
좀 다르다는 거다.
소설과 좀 다르다 보니 드라마를 볼 생각이 좀 없어졌다.
앞으로 전개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볼 수도 안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이 책은 너무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이다.
다만 등장인물이 좀 많고 외국 이름이다보니 헷갈린다.
범죄, 추리물 좋아한다면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