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관리자로 이직을 확정지으면서 병원 경력 이외에는 정말 내놓을 것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학부때 따놓은 것들은 기간이 모두 다 지나서 쓸 수 있는 것들이 없었다...
그래서 찾아보더 중 산업간호사언니님의 블로그에서 직업건강관리사에 대해 알게 되었고 도움이 될 거 같아 수강을 신청했다.
이 자격증은 국가자격증이 아니라 직업건강협회에서 주는 민간자격증이다.
보건관리자가 채용 후 3개월 이내에 받는 신규 직무 교육 34시간으로는 고용노동부, 기업, 근로자의 눈높이에 맞는 전문적인 업무 수행이 어렵다는 문제점이 제기되어 개설 되었다고 한다.
이 자격증은 간호학생은 30% 할인된 금액으로 강의를 들을 수 있다. 일반인은 교육비 30만원+자격증시험비 5만원이 별도였다.
직장인은 본인은....돈을 다 주고 들었다는... 학생일때부터 보건관리자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다음 기수에 들어보시길 추천한다. 보건관리자를 거쳐 교수님이 되신 분들의 강의를 들을 수 있어 조금 더 현실적인 이야기도 들을 수 있고 보건관리자가 해야하는 일에 대해 아주 기본적인 것들을 배울 수 있다.
원래는 현장강의였다고 하는데 강의를 듣는 대부분의 수강생들이 직장인이고 사정이 있기 때문에 온라인 강의로 전수업이 이루어졌다. 총 6주동안 일주일에 2번의 비대면 강의와 2번의 동영상 수업을 했고 제일 마지막주 금요일에 시험을 보고 합격 여부는 문자를 통해 알려주셨다.
이렇게 제일 마지막주에는 그동안 수업했던 자료들을 PDF파일로 통합해서 만들어주셨다.
지금 공부했던 것들이 모두 증발해서 다시 공부 좀 해야하는데 안하고 있다...ㅎㅎㅎ
시험 문제는 총 100문제였던 걸로 기억한다. 시험시간은 아주 충분히 주셨고 줌을 통해 여러방으로 나뉘어 들어가는데 시험 다 보고 제출확인하면 시험이 끝났었다.
그리고 교육이수사항에도 적을 수 있기때문에 교육이수증과 자격증을 함께 보내주셨다.
혹시라도 저처럼 임상 경험만 있고 자격증 유효기간이 끝났거나 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가격적인 부담이 조금 되긴 하지만 생각이 있으시다면 취득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이 든다.